호랑이는 먹이사슬의 최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불법 밀렵과 포획, 서식지의 파괴로 야생 호랑이의 수는 20세기 초반에 비해 95% 이상 감소하였습니다.

WWF는 2022년까지 전 세계에 분포하는 야생호랑이 개체수를 2배 늘리는 목표를 가지고 14개 국가의 정부 및 지역사회와 협업하여 서식지를 보전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산어보에 등장할 만큼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살았던, 웃는 얼굴의 수줍은 토종 돌고래 상괭이는 오직 아시아에만 분포하고 특히 한반도 서해와 남해에 가장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혼획, 무분별한 연안개발과 해양 오염 등 잘못된 인간활동은 상괭이를 빠르게 멸종의 위기로 몰아가 이미 90% 이상의 상괭이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합니다.

상괭이는 우리 바다의 건강성을 대표합니다. 상괭이가 사라지는 바다는 인간도 안전하지 못합니다. WWF는 우리 바다가 지속가능하고 풍요로울 수 있도록 정부, 어민, 유통업체, 소비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로 인해 북극은 전 세계 평균보다 2배 정도 빠르게 기온이 상승하여 해빙에 의존해 살아가는 북극곰은 서식지를 잃어버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북극곰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후위기와 생태계의 연관성의 문제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지표종 입니다.

WWF는 기후위기를 완화하고 회복력을 강화하며, 전 세계적으로 기후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국제적인 차원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후 행동을 강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넓은 지역에서 발견되던 아시아 코끼리는 상아를 위한 밀렵과 불법거래로 20세기 초반에 비해 개체수가 50%이상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과도한 삼림 개발과 환경파괴로 인해 이제 남아있는 아시아 코끼리의 서식지는 예전의 15% 수준에 불과합니다.

WWF는 각국 정부의 밀렵과 포획 방지를 지원하고 불법 상아거래 근절을 위해 노력하며, 야생 코끼리의 서식지 연결 및 인근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완화시켜 코끼리와 인류가 균형 있게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아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