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즈는 멕시코,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 우리가 국가대표 축구경기가 있을 때 익숙하게 들어봤을 중앙아메리카의 국가들사이에 있는 인구 37만의 작은 나라입니다. 벨리즈에는 “카리브해의 보석” 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바다와 산호초 보호구역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지난 10년간 석유 시추로 인한 해양생태계 파괴가 우려되어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었습니다. 산호초는 바다의 생물들 뿐 아니라 산호초 관련 관광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벨리즈 인구 50%에게 생업의 공간이기에, 그 피해는 매우 직접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WWF는 오세아나(Oceana), 벨리즈 여행산업협회(Belize Tourism Industry Association), 벨리즈 오듀본 소사이어티(Belize Audubon Society), 벨리즈 환경법 및 정책 연구소(Belize Institute for Environmental Law and Policy)를 포함한 현지 시민사회와의 협력으로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WWF가 실시한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서는 전 세계에서 45만 명이 벨리즈 정부에 즉각적인 조치를 요구하는 이메일이 전달되었고, 동시에 지역사회의 보호활동을 지원하였습니다.
지난 18개월간 벨리즈정부와 WWF를 포함하는 시민사회, 유네스코 및 IUCN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해 취해진 다양한 조치들과 정책들 덕분에 벨리즈 산호초 지역은 유네스코에 등록됐던 ‘위험에 처한 세계유산'목록에서 제외될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무슨 일들이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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