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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판다메일
31 May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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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들과 함께 외친 “1.5℃”
 

기후변화가 우리나라에서 관심 밖이라고요? 아마 산업계와 정치계에서는 지금 그럴지도 모르지요. 2018 기후행진이 있었던 지난 5월 20일, WWF와 그린피스, 환경운동연합 3개 NGO가 공동으로 주최한 행진에 1천여 명이 모여 “지구를 지키는 온도 1.5℃, 우리를 지키는 온도 1.5℃”라는 슬로건으로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WWF-Korea는 본 행사 시간보다 1시간 앞서 후원자님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처럼 WWF-Korea가 집중하는 기후 및 에너지 프로그램과 해양보전 프로그램 그리고 WWF가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판다메일과 웹사이트에서만 소개하던 내용을 더욱 생생하게 설명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행사에는 충북 진천에서 삼 남매와 함께 오신 어머니, 강릉에서 오신 캘리그래피 작가님, 전남 고흥에서 아들과 함께 오신 아버지 후원자님 등 멀리서도 기꺼이 찾아와 주셔서 더욱 의미가 컸습니다.

2018 기후행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버튼을 클릭해서 확인해보세요.

 
2018 기후행진 그날
현장 이야기
 
2018 기후행진 그날
(중앙일보 기사 보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회담 ‘탈라노아 대화’에서 다루는 3가지 의제, 우리나라의 현황은?
 
 

최근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에서 악당 타노스가 6개의 스톤을 모으는 목적이 유한한 우주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소비하기엔 전체 우주의 인구가 너무 많아 절반으로 줄이려는 원대한 계획을 가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를 위해 소중한 사람들까지 희생하는 비참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상력에 기반한 만화같은 이야기와 뚜렷하게 대비되는 우리의 현실은 인류가 기후변화를 대응하기 위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했다는 것입니다.

2016년 파리협약에서는 지구의 평균온도 상승폭을 1.5℃로 제한하자고 목표를 잡았습니다. 그렇지만 각 나라에서 세운 공약(NDC)만으로는 온도 상승을 2℃로 제한하는 것도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협정은 탈라노아 대화를 시작으로 5년마다 세계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현황을 점검하고 각 나라들이 세운 자발적인 공약을 수정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탈라노아 대화에서는 큰 틀에서 다음의 3가지 질문을 다룹니다.

• 기후변화 대응 현황에 대해 우리는 지금 어디쯤 왔는가?
•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는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가?
• 기후변화 대응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이 3가지 질문에 맞추어 우리나라의 상황을 짚어보았습니다. 기사를 통해서 우리나라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지 확인해보세요.

 
기사 읽으러 가기
 
 
 
야생동물 보호 노력에 힘을 보태는 좋은 소식 두 가지
 
• 심각한 멸종위기 메콩강돌고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개체수 증가
• WWF루마니아 유럽들소(Bison) 23마리 방사 성공
 
 

WWF와 캄보디아 정부가 함께 조사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지난 2년간 메콩강 돌고래는 80마리에서 92마리로 늘어났습니다. 심각한 멸종위기에 있던 메콩강 돌고래의 증가는 2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입니다.
돌고래의 증가와 더불어 이번 조사는 장기적으로 메콩강이 건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들을 찾았는데, 돌고래들이 어른이 될 때까지 생존율이 향상된 것이 그것입니다. 2015년에 9마리가 폐사한 데 비해 2017년에는 폐사한 돌고래가 2마리에 불과하고, 새끼들이 태어나 개체 수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2년간 메콩강 전역을 돌며 불법 설치된 그물들을 단속하고 회수한 결과 돌고래의 서식 구간의 2배인 약 358km 길이에 달하는 그물들이 여전히 돌고래들의 서식지를 위협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루마니아의 카르파티아산맥 남부에 유럽들소 23마리가 방사되었다며 WWF루마니아에서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9개의 유럽 내 자연보호구역과 동물원 등에서 데려온 거대한 동물들은 몇 주에 걸쳐 방사되었습니다. 이번 들소 방사 작업은 카르파티아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로 시행됐으며 현재 지역 내에 사는 유럽 들소는 53마리로 증가했습니다.

 
 
 
전세계 일회용 컵 수요를 10% 줄이는 방법

나는 일회용 컵 사용을 66% 줄였습니다

 

잠이 덜 깬 아침을 깨뜨리기 위해 한 잔, 점심에 후식으로 한 잔, 회의하면서 한 잔. 그러다 보니 커피나 음료를 마시기 위해 일회용 컵을 하루에 최소 1.5개는 사용했던 것 같습니다. 일회용 컵 사용량을 출근하는 날만 대략 한 달에 22일로 곱하면 33개, 1년으로 치면 거의 400개 가까이 되더군요. 자연보전단체에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는 했는데, 그게 제 맘대로 일회용 컵을 전혀 안 쓰게 되지는 않네요. 그래도 노력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에 찬장 구석에 있는 텀블러를 꺼내고, 탕비실에 잔뜩 쌓여있는 머그잔을 이용하려다 보니 생각보다 씻는 일도 귀찮기도 합니다.

 

한번 편하게 살아보자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이 획기적인 발명품이 얼마나 내 삶을 편하게 만들어줬는지 실감이 됩니다. 몸에 배어버린 편안함을 단번에 끊어낸다는 것은 담배를 끊는 것처럼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도 하다가 문득 생각을 바꿔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에는 단골 카페 점장님과 친해져서 커피를 살 때 매장 머그잔에 담아 사무실에 들고 들어갔다가 나올 때 반납하고, 사무실에서도 머그잔과 텀블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대략 일회용 컵을 하루에 0.5개 이하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습관과 비교를 해보니 제 습관에서 줄어드는 일회용 컵의 수는 하루에 1개, 1년 동안 265개 정도 됩니다. 적어도 제 생활에서만큼은 일회용 컵 수요를 66%나 줄인 셈이지요. 별로 실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계산하니 조금 뿌듯합니다. 다른 가능성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10번 자가용 승용차로 출근한다면 1~2번 정도는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타보는 것이지요. 그것만으로도 10%~20% 정도 지구에 자가용으로 미치던 영향을 줄이는 것입니다. 몸에 익으면 조금 더 줄이는 목표를 세워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자가용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만 이용하라는 것은 생활의 편안함을 완전히 끊어내라는 뜻이니 아마 대중적으로는 실현 불가능할 것 같고요.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서 조금씩 줄이는 실천이 가장 현실적일 것 같습니다.

이미 대중화된 발명품들의 이면에는 자연의 훼손이라는 험악한 얼굴을 하고 있음에도 인류의 기술은 편리함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일회용품들이 우리 생활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불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한 사람에서 출발하는 자발적으로 감수하는 불편이 쌓이면 분명히 큰 변화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10% 정도 줄이는 노력은 완전히 끊기보다 훨씬 쉽겠지요?

후원자님이 사용하는 일회용 컵부터 세어보세요. 변화가 시작됩니다.

 
글쓴이: 이정혁 (Sr. Retention Officer)
 
 
 
후원자님의 의지를 SNS에 보여주세요.

UN Environment와 함께 하는 글로벌 게임에 동참하세요. #BeatPlasticPol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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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800만 톤(성인 남성 평균 70kg 환산 시, 약 1억 1400만 명의 몸무게) 가량 바다에 버려지고 있었다는 사실 아셨나요? 1분에 쓰레기로 가득 찬 트럭을 한 대씩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돌고 돌아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다 속을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해파리나 먹이로 착각해서 새나 물고기들이 먹고 이를 다시 사람이 먹게 되는 불편한 진실…

다시 쓸 수 없다면 거절하세요.
그리고 후원자님의 대안을 SNS에 인증해주세요.
#BeatPlasticPollution 태그와 함께요.

 
이 게임은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UN Environment와 함께 진행하는 글로벌 캠페인입니다.
 
※ 참여 방법 ※
 

step 1.

머그잔, 텀블러, 에코백, 스텐레스 빨대 등 플라스틱/비닐봉지 등을 대체할 물건을 선택하고 인증샷을 촬영하세요.

step 2.

인증샷과 함께 후원자님의 다짐과 해시태그 #BeatPlasticPollution를 여러분의 SNS에 올려주세요.

step 3.

올리실 때 참여를 독려하고 싶은 3사람을 소환해 24시간 안에 참여하라고 해주세요.
 
 
 
[동영상] 플라스틱, 우리 이제 그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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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은 우리 일상에 너무 깊이 들어와 있습니다. 겨우 30분 사용할 비닐봉지, 5분이면 용도를 다하는 빨대, 일회용 음식 용기 등.. 일상에 잠깐 들어와 우리를 편하게 하지만 버려진 후에는 400년간 우리를 괴롭힙니다.
UN환경의 #BeatPlasticPollution 캠페인 영상. 영어로 된 영상이지만 그냥 봐도 충분히 이해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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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님들의 목소리] 함께라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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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이 가장 알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요? 그리고 WWF-Korea에 해주고 싶은 여러분의 목소리는 무엇이었을까요? 후원자님의 목소리가 반영되어 업그레이드되는 WWF-Korea의 활동을 기대해보세요. 이달의 설문에도 참여하셔서 우리 함께 만들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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