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숲과 넓은 풀밭이 잘 가꾸어져 저녁 노을질 때 더 아름다운 노을공원. 그러나 예전에는 난지도라 불렸던 100미터 높이 쓰레기 산에 WWF의 후원자님들이 모였습니다. 도무지 자연스럽지 않을 것 같은 이 인공산(人工山)에서 진행된 WWF자연스러운 하루는 아이러니하면서도 진한 의미를 후원자님들과 나눌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은 꾸지나무 묘목을 산책로 길가에 심고, 작은 포트에 담긴 도토리나무 묘목을 큰 포트로 옮겨 담으면서 척박한 환경에서도 생명을 움트는 자연의 위대함을 손끝으로 느꼈답니다. 삽으로 땅을 파고, 묘목을 세워 잡고, 흙을 덮으며, 물을 주는 과정을 겪으며 후원자님들은 어떤 마음을 나무에 담았을까요?
야생동물들이 돌아오는 숲? 도시를 시원하게 해주는 천연 에어컨? 전기가 필요 없는 천연 공기청정기?
후원자님들이 저마다 다른 바램과 마음을 담아 나무를 심었지만, 하나로 모아지는 공통분모는 이제는 모두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기 원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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