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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WWF, 국제 환경의날 부스 운영…해양 생물다양성 보전과 실천 강조
09 Ju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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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는 지난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4회 국제 환경의날’ 기념 행사에서 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한 교육 및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협력해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 실천을 촉구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WWF는 ‘전시-교육-참여’의 세 가지 구성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시민들이 일상 속 환경문제를 체감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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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홍보 부스를 운영한 WWF


■ 제주 바다 쓰레기로 만든 전시…생태계 위기 실감케 해


부스에서는 제주 바다에서 직접 수거한 해양 쓰레기를 활용한 작품을 전시했다. 폐어구와 플라스틱 부표로 제작된 ‘플라스틱 트리’는 해양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시각적으로 드러냈고, 해안에서 발견된 의약품 쓰레기는 인간 건강을 위한 물품이 되레 바다를 병들게 하는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열에 의해 변형된 플라스틱 조각을 활용한 ‘플라스틱 돌’은 일반 돌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쓰레기라는 점에서 관람객에게 충격을 주며, 플라스틱이 자연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의약품 쓰레기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 “쓰레기인 줄 모르고 지나칠 뻔했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양오염의 실태를 체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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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트리 전시 - 제주 바다에서 직접 수거한 플라스틱 부표로 만든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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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에서 직접 수거한 쓰레기 액자 전시



■ 교육과 참여로 이어진 실천 캠페인


WWF는 전시뿐 아니라 해양 생물다양성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을 설명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바다거북 등 해양생물이 겪는 위기와 더불어, 플라스틱 문제가 단순한 쓰레기 문제가 아니라 식량안보와 인간 건강까지 연결되는 구조적 위기임을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이 직접 실천할 수 있도록, ‘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 서명 캠페인’과 ‘실천 다짐 엽서 작성’ 활동도 진행됐다.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겠다”, “일상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겠다”는 등의 의지를 남겼다.


WWF는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전시와 교육을 통해 해양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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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플라스틱 협약 지지 서명을 남기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