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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AI와 공급망 재생에너지 주제로 ‘제12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 개최
17 Ap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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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는 4월 17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서울 명동 호텔에서 ‘제12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WWF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씨티은행이 후원했으며, 약 40여 개 기업 및 기관에서 74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공급망 재생에너지 국내외 동향을 중심으로, AI(인공지능)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기업의 지속가능성 전략 수립을 위해 AI 활용 사례를 검토하고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1부에서는 ‘AI 전환 시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이선미 유엔글로벌콤팩트 팀장은 2024년 UNGC와 액센츄어(Accenture)가 공동 발간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위한 생성형 AI 보고서’를 기반으로, 2030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생성형 AI의 활용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우무진 SK텔레콤 매니저는 SK텔레콤의 ‘DO THE GOOD AI’ 사례를 소개하며, AI를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다.
2부에서는 ‘공급망 재생에너지 현황 및 AI 적용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오현영 에너지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국내외 재생에너지 시장 및 정책 동향을 설명하고,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과 보급 제도 개편 방안을 소개했다. 박자분 현대엔지니어링 책임매니저는 국내 재생에너지 PPA(전력구매계약) 모델과 주요 사례를 공유하며, 향후 스마트그리드 및 AI와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김태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수석연구원은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에서 발표한 ‘2025년 기업 넷제로 기준 개정안(Corporate Net-Zero Standard V2.0, CNZS V2)’을 소개하고, 기업의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 패널토론에서는 AI, 공급망 재생에너지, 기업 지속가능경영을 아우르는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패널토론 좌장은 임익순 한국WWF 보전사업본부 국장이 맡았으며, 각 세션 발표자들이 패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패널들은 공급망 재생에너지 전환과 AI 도입이 창출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고, 이를 뒷받침할 정책 지원과 장기 전략 수립의 중요성에 대해 뜻을 모았다.
12회까지 이어져온 기후행동 라운드테이블(CART)은 국내 기업들의 기후행동 전략 수립과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아 왔다. WWF는 앞으로도 기업들이 ESG 경영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과 지원 활동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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