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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WWF,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에서 지속가능한 해조류 산업의 미래 제시
03 Jun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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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는 지난 5월 28일 세계은행(World Bank)이 주최한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Global Seaweed Summit 2025)’에 참여해, 해조류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해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조류의 가치와 산업 전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아프리카·아시아 각국 대표단을 비롯해 국내외 기업, 국제기구, 공공기관, 학계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WWF는 발표를 통해 해조류가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으로서 지닌 다양한 잠재력을 강조했다. 해조류는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수질 정화 및 해양 생물의 서식지 제공 등 생태적 기능을 수행할 뿐 아니라, 가축사료, 식품, 바이오연료, 화장품,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또한 담수, 비료, 경작지 등 추가 자원이 거의 필요 없는 저탄소 산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WWF는 이러한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WWF 글로벌 네트워크의 해조류 관련 활동을 공유했으며, 한국WWF는 국내 기업, 학계, 지방정부 등과 협력해 관련 연구와 정책 논의, 국제적 지식 교류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국은 해조류 산업, 연구,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세계은행과 나사(NASA) 등 국제사회에서도 그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해조류는 탄소흡수, 생물다양성 보전, 연안 생태계 복원 등 환경적 이점뿐 아니라 지속가능한 생계와 산업 전환의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며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과 협력이 절실히 요구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WWF는 앞으로도 해조류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과 생태계 회복을 통합하는 자연기반해법을 제시하고,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과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이 '글로벌 해조류 서밋 2025'에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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