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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소식] WWF,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 세미나 개최
21 Ma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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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는 5월 3일 “글로벌 ESG 이니셔티브: 기후위기 시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WWF의 지속가능 인증 협의체 활동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ESG 평가 담당자, 기업 ESG 담당자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생산, 유통, 제조, 최종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전 공급망에서 자연과 인간에 이로운 시장 변화를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첫 순서로 홍나희 WWF 한국본부 기업파트너십팀 팀장이 ‘생물다양성과 자연자본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발표했다. 홍 팀장은 생물다양성 손실로 인해 기업이 직면한 물리적, 평판, 규제, 시장 측면에서의 리스크를 설명했다. 또한, 일자리 창출 등의 기회가 생겨날 수 있다는 점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한 기업 차원의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니콜라스 풀런(Nicolas Poolen) WWF 인터내셔널 녹색금융전문가(Green Finance Specialist)가 ‘자연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NFD, 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자연관련 위험 및 기회를 측정하기 위한 공시 체계의 필요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지속가능 인증 협의체가 발간한 ‘지속가능한 자원관리를 위한 인증제도’ 보고서 소개와 함께 해양, 삼림, 및 팜유 등 자연자원과 관련된 인증제도에 대한 세션이 이어졌다. 이수용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Aquaculture Stewardship Council) 한국사무소 대표는 ‘책임있는 수산양식 산업으로의 시장 변화’를 주제로 지속가능한 양식업을 위해 ASC가 제시하는 기준과 원칙을 발표했다. 서종석 해양관리협의회(MSC, Marine Stewardship Council) 한국사무소 대표는 MSC의 지속가능어업 매커니즘, 프로그램의 운영 체계, 전 세계 인증 현황 등을 비롯해 MSC 프로그램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 기여 방안 등을 공유했다. 권성옥 산림관리협의회(FSC, Forest Stewardship Council) 한국 대표는 숲이 가지는 생태학적, 경제적 가치를 강조하고 FSC 인증제품 사용, FSC 인증 생태숲 후원 등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사례를 언급하며 기업 관계자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지속가능한 팜유 생산과 소비를 위한 WWF의 노력: 팜유 바이어 스코어카드(Palm Oil Buyers Scorecard, POBS)’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식물성 기름 ‘팜유’의 생산지인 열대우림 지역이 가지는 풍부한 생물다양성의 가치와 기후 회복력을 공유하며, RSPO 등의 인증제도를 통해 지속가능한 팜유 조달과 삼림파괴 근절을 약속한 기업들의 실질적인 약속 이행 과정을 평가하는 WWF의 POBS 보고서 내용을 소개했다.


WWF는 산림관리협의회(FSC),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해양관리협의회(MSC) 등 각 협의회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자원의 사용과 책임있는 자원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고자 지속가능 인증 협의체(KSCA, Korea Sustainable Certification Alliance)를 출범했다. 이후 관련 보고서 발간과 세미나 개최를 통해 자속가능한 자원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WWF는 자연자본의 회복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통한 네이처 포지티브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가능 인증 협의체 활동을 이어가며, 인증제도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이다.



"지속가능한 자원관리를 위한 인증제도" 보고서 읽어보기